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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일이 생겨, 오빠 대신 올케랑 보고 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 우울증이 급 발작한 관계로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지금도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울랑말랑 하고 있습니다..)
맛난 거 얻어먹고, 즐거운 뮤지컬 보고왔더니 조금 낫네요.

그리스는 아무 생각 없이 즐기다 오면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노래로, 춤으로, 길죽길죽한 남자배우들로 눈과 귀가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남자주인공 대니보다는 케니키가 멋지더군요. ^ㅅ^
여자 캐릭터들도 여자주인공인 샌디보다는 리조가 마음에 들었구요.

스토리나 캐릭터가, 10대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런지
딱 아이들(청소년-고딩) 스럽단 느낌이 들어 귀엽더라구요. ^ㅅ^a
단점을 꼽자면 조금 허무한 듯한 끝마무리에, 중간 중간 이어지는 스토리도 좀 허술하단 거..
거기다 결론은 범생이들이 날라리가 되는 거라니..;;
하지만, 뮤지컬들이 대체로 스토리 부분이 취약한 듯한 느낌이 있으니
스토리 부분이 그리스만의 약점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다
다른 부분들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불평은 않겠습니다.
(사실, 결론부가 우스운 한편 귀엽기도 했다는...^ㅅ^)
아, 남자 배우들 노래 실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긴 했습니다만
멋진 댄스 실력으로 상쇄하니까..^ㅅ^

암튼, 결론은 즐거운 공연이었다는 거..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보러 가도 좋겠다는 거..
(글고보니, 내 블로그의 약점도 끝마무리가 늘 허술하다는 거군..-ㅅ-;)





뮤지컬Grease-Summer nights(엄기준&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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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개(wing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