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최근 아고와 저는 타이밍이 참 안맞습니다.
지난 주 갑작스럽게 당한 퇴사와 그 외 몇가지 사건들..
또, 상담을 받기 시작한 후 자각하게 되어 더욱 심해진 우울증 등으로
눈 뜬 후부터 해 질 무렵까지 내내 무기력하게 지내다
해 질 무렵부터, 정확히는 저녁을 먹은 후부터야 뭔가를 좀 하게 됩니다.
심지어 낮에는 입맛이 없어서 콘플레이크나 간식거리로 때우고 있답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놀랄 이야기죠, 네..;;)
그래서, 저는 무기력한 낮에 아고에게 붙어서 기운을 얻으려고 하는데
아고는 처음엔 좀 받아주다가 곧, 자는데 귀찮게 한다고 싫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아고는 낮엔 내내 자다가
한 밤 중, 정확히는 저녁을 먹고 엄마에게 까까까지 얻어먹은 10시 이후에야
나 좀 안아달라, 눈 맞춰달라, 놀아달라, 예뻐해달라 애원합니다..;
저야 물론 그 때 한창 물이 올라서
인터넷 하고 책 보고 동영상 보고 겜 하느라 귀찮다고 밀쳐내죠..;
회사를 다닐 땐 함께 할 시간이 밤 뿐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오랫만에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백수 생활이 아마도 또다시 오래 지속될 듯 하니
점차 서로 다시 맞춰지게 되겠죠?
음..그렇게 되면 그것 나름대로 문제겠네요..;
-ㅅ-a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아고야, 노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가방으로 돌진~!!  (0) 2009/05/30
뉴스를 본 아고의 반응...  (2) 2009/05/23
타이밍이 안맞아..  (2) 2009/05/22
기분이 너무 좋아요☆  (6) 2009/05/21
누님의 격한 애정의 결과..  (4) 2009/05/19
현재 작업 진행 상황...  (0) 2009/05/17
Posted by 날개(wing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