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 2009)
날개, 퍼덕이다../나름대로 문화생활 2009/10/17 00:51 |스포일러가 담뿍 들어있습니다. :)
이 영화를 단번에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존경할거예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영화라는 건 알겠는데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예수, 하나님, 루시퍼, 타천사, 막달라 마리아, 고통, 공포, 용서, 구원
구세주를 칭송한다며 금칠만 하곤 정작 그 구세주를 외면하는 인간?
이 정도가 제가 받아들인 단편적인 느낌들입니다.
기독교(개신교든 천주교든)적 배경이 든든한 사람이라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될 영화일 듯 합니다.
그 외에 얘기를 하자면.. 역시 우리 병헌씬 연기 존잘이라는 거..
릴리 이외에는 감정이 전혀 없이, 로보트 같던 남자인 수동포..
자기 욕을 들을 땐 무표정하다가, 릴리의 욕을 들었을 때 폭발하고
릴리를 납치하던 사람을 실수로 죽여 결국 릴리를 잃게 만든 부하를
망치로 때려 죽일 때의 모습이라든가
릴리와 시타오가 끌어안고 자는 모습을 보는 장면이라든가..
시타오와의 장면이라든가..
정말 창이와 같은 시기에 찍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창이와는 너무나 다른 캐릭터를 반할 정도로 연기했습니다.
특히, 릴리가 돌아왔을 때의 그 자기 눈을 의심하고 믿을 수 없어
감정을 추스르려 노력하다가 결국 릴리를 뜨겁게 끌어안는 동포의 모습은 정말이지..ㅠㅅㅠ
아무튼, 어려운 영화였지만 어쩐지 다시 한 번 보고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병헌씨의 연기를 보기해서라도 다시 한 번 더 봐야겠어요. ㅎㅎ
+
비슷한 시기에 찍은 건데, 왜 창이나 스토미보다 동포 몸이 더 이쁠까요?
+
릴리, 이 나쁜 뇬..ㅠㅍ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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