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제주여행 : 10.07.09 둘째날
날개, 퍼덕이다../여행이야기 2010/07/13 17:12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우도와 올레길을 걸을 생각입니다.
우도 올레를 걸을지 우도 따로 1코스 따로로 갈지는 결정하지 않았어요.
비가 오면 1코스만 걸을 생각이었는데 다행이 날이 맑아 우도에 가기로 했어요.
아침은 네거리 식당의 갈치국.
생각보다 전혀 비리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했어요.
다만, 배추 맛이 강하게 나서 그게 싫은 분은 별로라 하실지도..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땐 고등어구이 반찬도 준다고 했는데 전 혼자라고 안주시더라구요..ㅠㅅㅠ
네거리식당: 갈치국 9000원
생수: 500원
동회일주버스를 타기 위해 중앙로터리로 가서 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달라고 했더니
동문로터리에서 내려주시더라구요.
택시: 2200원(중앙로터리→동문로터리)
동회일주버스를 타고 성산포로 향했습니다.
일주버스는 버스 앞 표지판에 '일주도로'라고 되어있는 걸 타시면 됩니다.
전날 탄 효돈행 버스도 그렇고 방송이 나오니까 내릴 곳 놓칠까봐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시간은 1시간 안걸린 것 같아요.
일주버스: 3000원(T, 동문로터리→성산포)
버스에서 내리니까 11시 45분 정도.
걸어갈까 하는데 택시 아저씨가 붙잡고 걸어가면 12시 정각 배를 놓칠거라고 하시는거예요.
올레 홈페이지에서 본 바로는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린데,
제가 걸으면 최소한 20분은 걸리겠다 싶어 택시를 타고 성산항으로 향했습니다.
택시: 2200원(성산포버스정류장→성산항)
성산항에 도착해서 승선기록?을 작성하고 배에 올라탔습니다.
많은 커플들이 있더군요...음.....그렇습니다.....
뭐, 부럽진 않았구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배 뒤로 부서지는 포말을 바라보며 우도로 향했습니다.
우도행 유람선: 5500원(왕복)
우도에 도착할 때 까지 계속 우도 올레를 걸을까말까 망설였는데
도착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관광버스로 향하는 발걸음...ㅎㅎㅎ
그렇게 우도 관광버스를 타고 우도 한바퀴 하게 된 거지요, 넵.
관광버스: 5000원
첫번째로 간 곳은 우도봉.
저~ 꼭대기 까지 갈까 했지만 귀찮아서 포기.
말도 타볼까 했지만, 말이 뭔 죄인가 싶어 포기. ㅎㅎ
다음 버스시간인 정각까지 바람 쐬며 걷다가 버스에 올랐습니다.
두번째는 검멀레 해수욕장.
엄지손가락 빠는 고릴라 바위도 보고 검은 모래도 보고..
사실 검멀레 해변에서 타는 요트도 꼭 타보고 싶었는데 혼자면 안태워줄 것 같아서 아예 안내려갔어요.
다음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간다면 꼭 타보리라 다짐했답니다.
얼음물: 1000원
마지막 코스는 서빈백사 해수욕장.
물이 정말 맑더라구요.
갈아입을 옷도 없고 해서 발만 담그고 있었는데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갈아입을 옷이 있고 일행이 있었다면 더 신나게 놀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참, 모래가 알이 굵고 조개도 있고해서 발이 무척 아프더라구요.
슬리퍼 같은 거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빈백사에서의 에피소드..
파라솔과 의자, 테이블이 있는데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앉는 걸 보고
아, 그냥 앉아도 되는 건가 보다 해서 앉았다가 되게 잔소리 들었답니다..;
알고보니 돈 내고 앉는 거라더라구요.
아니, 내가 언제 해수욕장엘 많이 가봤어야 알지..요..
앉으려면 만원 내라는데, 오래 물놀이 할 것도 아니라
그냥 해수욕장으로 내려오는 계단-땡볓-에 앉았답니다.
버스탈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고 목이 말라서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별 거 들어간 것도 없지만 시원하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팥빙수: 5000원
팥빙수 다먹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컵라면도 하나..
점심 때가 많이 지나서 출출했거든요.
컵라면: 1000원
생수: 700원
우도를 떠나면서 이번엔 훌쩍 보고 떠나지만,
다음 번엔 일행과 함께 와서 하고수동이나 서빈백사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기로 결심했습니다.
좀 많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날이 맑아서 좋았답니다. 전 날엔 날이 흐려 별로였다고 우도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성산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시흥 해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올레 1코스를 걷기로 했거든요.
택시: 3000원(성산항→시흥 해녀의 집)
기대하고있던 조개죽.
진~~~~~~~~~~~~~~짜 맛나더라구요!!
해초무침도 달달한 부침개도 보들보들 바삭한 게 튀김도 맛났구요!!
제주 여행 중 시흥해녀의 집에서 먹은 식사가 최고로 좋았던 것 같아요.
시흥해녀의집: 조개죽 6000원
'시흥해녀의 집'을 시작으로 올레 1코스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엔 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 길이 나 있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평탄하니 걷기 좋더군요.
6코스에서는 올래꾼 보기 힘들더니, 1코스에선 몇 분 정도 만났답니다.
낯선 사람이지만 절로 얼굴에 미소 지으며 인사 나누게 되더군요. ㅎㅎ
왼쪽으론 우도, 정면으론 일출봉을 보며 걷는 길..
잘~생긴 말도 보고요
일출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드디어 일출봉을 지났는데, 일출봉 밑 주차장에서 길을 잃고 좀 헤맸답니다.
주차장 이후론 계속 헤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주민 분들이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광치기 해변 안내 간세가 나온 이후론 완전히 길을 잃어버렸답니다..;;
아무리 걸어도 간세도 리본도 화살표시도 없어서 그냥 길가로 나와 택시를 잡아탔어요.
택시도 계속 손님 있는 차만 지나가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탔는데
처음엔 서귀포까지 가까울 거라고 착각해서 서귀포까지 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40분 정도 걸리고 3만원 정도 나온다는 말에 깜짝 놀라 일주버스 타는 곳에서 내려달라고 했답니다.
일주버스를 타고도 한참이나 걸려 서귀포에 도착했는데 그냥 택시 타고갔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택시: 3000원(광치기해변→일주버스 정류장)
버스: 3000원(T, ??→동문로터리)
저녁은 '신주뚝배기'의 전복뚝배기를 먹었습니다.
동문로터리에서 버스를 내려 신주뚝배기까지 걷는 것도 한~참 걸렸어요.
그래도 걸어간만큼 맛나게 먹었으니까요.
숙소까지 가는 도중이기도 했구요.
신주뚝배기: 전복뚝배기 10,000원
※ 경비내역 중 T는 티머니로 결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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