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우렁이를 가득 넣은 시원한 맛
[장수 우렁된장]

10평 남짓한 작은 식당에서 22년째 한결같이 우렁이된장찌개를 만들어낸다. 충북 당진에서 매일 아침 직송해 오는 우렁이를 사용하는데 멸치나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좋다. 된장은 전북 익산에 사는 친척에게서 받아 쓴다. 매해 담근 것을 1년 정도 묵힌 후에 사용해 떫은맛이 적고 담백한 맛이 진하다.


이 집의 된장찌개는 강장처럼 걸쭉하게 끓여내는데 쫄깃하게 씹히는 우렁이와 진하고 구수한 된장 맛이 찰떡궁합이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 끝 맛이 칼칼하다. 찌개를 넣어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커다란 대접에 쌀보리밥을 담아 내온다. 밥 위에 얹는 재료도 소박해 보이지만 입맛을 돋우는 것투성이다.

매일 아침 무쳐내는 배추겉절이와 부추겉절이, 무채는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맛깔스럽다. 우렁이된장과 더불어 인기인 메뉴는 다슬기탕. 뚝배기에 된장을 약간 푼 다음 갖은 채소와 다슬기를 넣어 끓이는데 맑고 개운한 맛으로 숙취 해소용으로 그만이다. 가게가 좁아서 좌석이 20석이 채 안 되기 때문에 점심때는 매우 붐빈다.

▒ Infomation
02-887-2464 | 09:00~21:00 | 주차 불가 | 다슬기탕 4500원, 우렁된장 4500원, 들깨순두부찌개 4500원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정면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걷다가 봉천동 먹자골목 초입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날개(wing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