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2005, The Descent / Crawlspace)
날개, 퍼덕이다../나름대로 문화생활 2007/06/19 18:03 |내가 영화나 소설을 고를 때 선택에서 제외하는 소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인(食人), 인체 절단 및 훼손, 강간을 포함한 성폭력, 전쟁, 카레이싱,
이종 격투기나 복싱을 포함한 폭력,
밀폐된 공간에 사람을 몰아넣고 한계에 다다랐을 때 보여지는 인간의 잔혹한 모습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잠방기 시사회로 보게 된 이 영화는
이 중 식인, 인체절단, 인간의 잔인성 면에서 선택하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같은 곳에서 제작된 '쏘우'도 사전 정보 없이 시사회로 봤는데..음...)
저와 동행인은 너무 무서워서 1/3은 손으로 가리고 봐야 하는 영화였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았던가 봅니다.
제 옆자리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피식 피식 비웃음 소리가 들리더군요.
물론 X-sports를 좋아하는 걸 빼면 평범한 여자들이
느닷없이 여전사(영화 속 표현을 빌자면 툼레이더)로 돌변하니
오바를 좋아하는 서양인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쪽에서 보면 유치하긴 했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바로 옆에서 비웃는 소리가 들리니
무서워서 눈가리고 있는 제가 바보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별로더군요.
괴물은 골룸과 '판의 미로'의 손바닥에 눈 있는 괴물, 해리포터의 '볼드모트'를 합친 듯한 디자인으로
동양의 처녀귀신처럼 그쪽도 그런 쪽의 이미지란 게 서로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암튼, 영화 다 보고 나오는데 기분이 참 찜찜하달까..그렇더군요.
(영화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소재나 그런 거에서..'쏘우'도 그랬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나쁜 말만 쓰긴 했지만, 이런 쪽 취향이신 분들은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전체적으로 무서웠거든요. ㄷㄷㄷ
'날개, 퍼덕이다.. > 나름대로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니발 라이징 (0) | 2007/07/18 |
|---|---|
| 양들의 침묵 (0) | 2007/07/18 |
| 디센트 (2005, The Descent / Crawlspace) (0) | 2007/06/19 |
| 스프링 고양이 (0) | 2007/06/04 |
| 아들 (2007) (0) | 2007/05/07 |
| 허니와 클로버 (2006, Honey and Clover / ハチミツとクロ-バ) (4) | 2007/05/07 |

